울산 북구, 주민이 직접 구상하는 마을 도시재생…7개 사업 운영
주민이 마을투어 프로그램 개발하고 휴식공간 조성·텃밭 교육도
울산 북구는 4일 중산동 메아리학교에서 이화정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이화정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은 '천(川)걸음 이화정마을 도시재생뉴딜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천걸음 이화정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총사업비 239억6천만원을 들여 이화·화정마을 일원에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기초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북구에 따르면 이화정마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총 7개 팀이 선정돼 지난 6월부터 이달까지 5개월간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먼저 이화정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주민들이 행복한 이화정마을 만들기'라는 이름의 사업으로 마을투어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이다.

주민을 대상으로 정리수납 역량강화 교육을 시행한 '엄벤져스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 레크리에이션 전문 강사를 육성한 '이화정나누미2 팀'도 있었다.

'이화정 마을관리 환경개선팀'은 마을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했고, 이화 지역아동센터에서는 지역아동 식습관 개선을 위한 두부 요리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해봄팀'에서는 마을 텃밭 교육을, '엄마의 부캐팀'에서는 육아하는 지역 엄마들의 마음 돌봄을 위한 포토북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북구 관계자는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주민 스스로 해결 방법을 모색해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