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확 쪼그라들었다.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하면서 전체 판매 대수를 끌어내린 여파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1329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5.9% 급감했다. 전달(2만2565대)보다도 5.5% 줄었다.

전기차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은 2357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4% 급감했다. 반면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같은 기간 44.7% 증가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