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 "한국은행, 내년 2분기 금리 인하할 것"
BNP파리바는 3일 물가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가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를 기존 추정치보다 1개 분기 연기한 내년 2분기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윤지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식품 가격이 회복되고 공산품 가격이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3%포인트(p)씩 높은 각각 3.7%와 2.6%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분기에 3.5%, 내년 1분기에 3.2%, 2분기 2.9%, 3분기 2.3%, 4분기 1.9%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4분기에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올해와 내년 근원 물가 전망치는 각각 3.5%, 2.2%로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가계부채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둔화하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기를 한 분기 연기한다"며 "내년 2분기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