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위 국정감사…"스토킹 피해자 보호 위해 맞춤형 주거지원"
여가부장관 "마약 등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해 안전환경 만들것"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2일 "청소년 밀집 지역과 학교 인근을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인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부처로서 가족과 청소년을 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사이버 도박이나 마약류 등 유해 정보를 차단해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회 전반적인 구조개혁과 함께 취약가족, 위기가족, 5대 폭력 피해자 등 약자에 대한 보호대책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한부모가족과 청소년 부모, 미혼모 등 다양한 가족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고, 맞벌이 가구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경력단절여성의 직업훈련 과정을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행된 '스토킹 방지법'에 따라 피해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주거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예방 지침 표준안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