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돌아올 때까지"…이-팔 전쟁 인질 위한 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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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이스라엘대사관, '잃어버린 자들을 위한 콘서트' 개최
1일 오전 서울 관악구 서울대 예술관 콘서트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인질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선율이 홀 내에 가득 울려 퍼졌다.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잃어버린 자들의 콘서트'(Concert of the Missing)라는 제목으로 마련됐다.
제목처럼 빈 객석에는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이들을 상징하듯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들 사진이 '당장 집으로 데려오라'는 문구와 함께 붙어 있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240명 이상을 납치해 인질로 삼고 있다.
음악회에서는 스위스 출신의 유대인 작곡가 에르네스트 블로흐의 '프레이어'(Prayer)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작곡가 폴 벤하임의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이스라엘 국가 등이 연주됐다.
이스라엘 국적의 아비람 라이헤르트 서울대 음대 교수가 피아노 연주를 맡고 서울대 음대 재학생들이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을 맡아 참여했다.
라이헤르트 교수는 "나는 인질들이 모두 살아있으며 우리는 살아있는 그들의 영혼을 위해 연주한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비롯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등도 참석했다.
토르 대사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인질들을 볼 수 없다.
그들은 가자 지구와 그 주변부 아래 터널 어딘가에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 대사는 "포로들은 어떤 대가에도 불구하고, 특히 아이들은 반드시 그들의 집으로 데려와야 한다"며 "유대인 전통에서 자기방어는 권리에 앞서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주최한 이날 음악회는 '잃어버린 자들의 콘서트'(Concert of the Missing)라는 제목으로 마련됐다.
제목처럼 빈 객석에는 '이 자리에 있어야 할' 이들을 상징하듯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들 사진이 '당장 집으로 데려오라'는 문구와 함께 붙어 있었다.
외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240명 이상을 납치해 인질로 삼고 있다.
음악회에서는 스위스 출신의 유대인 작곡가 에르네스트 블로흐의 '프레이어'(Prayer)를 비롯해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작곡가 폴 벤하임의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이스라엘 국가 등이 연주됐다.
이스라엘 국적의 아비람 라이헤르트 서울대 음대 교수가 피아노 연주를 맡고 서울대 음대 재학생들이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등을 맡아 참여했다.
라이헤르트 교수는 "나는 인질들이 모두 살아있으며 우리는 살아있는 그들의 영혼을 위해 연주한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를 비롯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등도 참석했다.
토르 대사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인질들을 볼 수 없다.
그들은 가자 지구와 그 주변부 아래 터널 어딘가에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르 대사는 "포로들은 어떤 대가에도 불구하고, 특히 아이들은 반드시 그들의 집으로 데려와야 한다"며 "유대인 전통에서 자기방어는 권리에 앞서 도덕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