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한서 풍진 퇴치…대규모 백신 접종 덕분"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에서 풍진이 퇴치됐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WHO 동남아시아 지역 홍역·풍진퇴치인증위원회는 지난달 3일 화상으로 열린 회의에서 북한의 국가인증위원회가 제공한 결과를 기반으로 풍진 바이러스가 북한에서 퇴치됐다고 결론 내렸다.

북한은 9개월∼15세 아동과 16∼18세 여자를 대상으로 홍역·풍진 백신 면역 프로그램을 시행한 데 이어 2019년 11월에는 아동기 면역 프로그램에 홍역·풍진 백신을 도입했다.

이 같은 대규모 면역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풍진에 대한 상당한 집단면역을 이뤘다고 WHO는 평가했다.

홍역과 풍진 퇴치는 WHO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2014년부터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8개 주력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