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경남은행 153억원↑, 비은행 부문 계열사 871억원↓
BNK금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6천570억원…작년동기 707억원↓(종합)
BNK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지주는 31일 실적공시에서 2023년 3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동기 대비 707억원 감소한 6천5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은행 부문 계열사 당기순이익이 6천2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억원 증가했지만, 비은행 부문 계열사의 실적이 1천3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1억원 감소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증가한 3천9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었고, 경남은행은 5.8% 증가한 2천3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비은행 부문 중 BNK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569억원(-35.7%) 감소한 1천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BNK투자증권은 458억원(-74.5%) 감소한 1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BNK저축은행은 73억원(-83%) 감소한 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BNK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

하근철 BNK금융그룹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라며 "기업의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와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