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 내 비제조업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생태계를 다양화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도는 올해 수도권 우수 창업 기획자(액셀러레이터)가 참여해 운영 중인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내년부터 ‘콘텐츠 리그’를 신설해 콘텐츠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대기업 등 민간이 운영하는 창업 랩 유치,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등으로 민간의 창업 자원 연결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도는 2027년까지 1조원의 창업 투자 펀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 모태펀드, 민간자본 등을 합쳐 약 260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특화 펀드를 신설한다. 현재 신규로 콘텐츠솔루션, 웹툰·애니메이션, 영화·미디어, 게임 등 문화콘텐츠 분야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특화 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도는 내년도 창업 분야 역점사업으로 ‘제조·콘텐츠 융합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GSAT 2024)’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국제 콘퍼런스, G-스타트업 리그, 투자유치 설명회, 산업PR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ㄷ특히 도는 문화콘텐츠 특별관 등 비제조 분야 창업 붐 조성에 큰 비중을 두고 행사를 준비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