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2차 중앙주소정보위원회 개최…건국대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시연
'숲길'에도 도로명주소 부여한다
행정안전부는 31일 제2차 중앙주소정보위원회를 개최해 두개 이상 시·도에 걸친 도로에 대한 도로명주소 부여를 심의한다고 30일 밝혔다.

아울러 주소 정보를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 배송 시연도 진행한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국도 제3호선(경남 거창-경북 김천)'과 '국지도 제15호선(전북 고창-전남 장성)', '숲길(대전 서구-충남 금산)'에 대한 도로명주소 부여를 심의한다.

그동안에는 차도에 대한 도로명주소 부여를 주로 심의했으나, 이번에는 '숲길'에 대해 처음 심의한다.

행안부는 숲길에 있는 관리소나 시설물에 주소 부여가 가능해지면, 숲길에서 보행자 경로를 안내하는 등 다양한 주소 기반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의결된 도로명주소 정보는 행안부 결정 고시 후 주소정보누리집(www.juso.go.kr)을 통해 제공된다.

행안부는 위원회가 개최되는 서울 건국대에서 주소 기반 자율주행 로봇 배송도 시연한다.

이번 시연에서는 자율주행 로봇이 캠퍼스 밖 편의점에서 교내 연구실 문 앞까지 물품을 배송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내외 이동 경로의 연계성과 활용성을 검증한다.

앞으로도 행안부는 자율주행 로봇 배송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다양한 배달점과 표준화된 실내외 이동 경로를 주소 정보로 구축해 제공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