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라질 韓대사관, 한인 이민 60주년 행사…국민가수도 '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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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브라질 정부 상·하원 의원 및 주 장관뿐 아니라, 약 500여명의 한인과 브라질 현지인이 참석했다.
임기모 주브라질 한국 대사는 축사를 통해 "1963년 백여명의 한국인들이 배를 타고 지구 반대편 브라질 땅을 밟은 지 60여년 만에 벌써 4세대 한인 자손들이 탄생했으며, 현재 5만여명의 한국인이 브라질에서 삶을 일구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사는 이어 한국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해준 브라질 정부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얼마 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한국문화 축제에서 임 대사가 하사 네그라 노래를 부른 것이 현지 매체에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우연히 한국 드라마 이태원 클래스를 보기 시작해 지금은 한국어를 배운 지 2년 됐다는 크리스치나 페게레이루(57)씨는 "우연히 접하게 된 한국문화가 내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런 행사가 브라질 대중에게 열려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음식과 한국 문화 공연뿐 아니라 한국 전통 놀이, 서예 경험, 한국 과자 시식 등 한국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특히 브라질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