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해상서 24t 어선 좌주…속초해경, 유류 유출 방지 조치
27일 오전 5시 15분께 강원 고성군 반암해변 인근 해상에서 24t 어선이 표류하다 좌주(수심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쌓인 곳에 배가 걸림)됐다.

속초해경은 인근 경비함정, 거진파출소 연안 구조정, 육상순찰팀을 투입하고 승선원 6명이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

또 유류 유출 등으로 인한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어선 유류 밸브를 봉쇄했다.

속초해경은 해당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좌주한 것으로 보고 기상 상황 등을 살펴 예인 조치할 방침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게 되는 경우 충돌, 좌초, 좌주 등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출항 전 항해 장비와 엔진 등 각종 장비 상태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