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도 투자했다"던 패션 브랜드 레리치…시드 라운드 마무리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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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출시된 레리치는 바느질만으로 옷을 만들어온 공방이다. 국내 대표적인 테일러숍으로 출발해 여성복까지 만드는 패션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812단계의 손 바느질을 100여 시간동안 작업해서 한 벌의 의복을 완성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느질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매년 일정하게 생산량을 줄여왔다. 지난해 전시 '형태의 상승(Enhancement)'을 시작으로 옷과 장인정신을 새롭게 해석하는 여러 전시를 기획하기도 했다. 리암길릭, 미야지마 타츠오 등 미술계 거장들과 협업도 진행했다.
김대철 레리치 대표는 "만들어진 콘셉트의 반복이 아닌, 영감이 되는 브랜드로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유럽 시장에서도 기술과 개념에서 완전한 ‘다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