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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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인기 디저트 메뉴인 맥플러리의 플라스틱 숟가락을 바꾼다고 25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전했다.

맥플러리는 다양한 토핑을 섞어 먹는 아이스크림으로 맥플러리를 주문하면 윗부분에 네모난 구멍이 뚫린 투명 플라스틱 숟가락을 함께 준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함에 따라 이 플라스틱 숟가락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방침이다. 이 숟가락은 맥플러리 기계에 삽입해 토핑을 직접 아이스크림에 섞는 용도로 쓰여 일반 숟가락보다 더 크고 단단하다.

맥도날드는 “미국 매장에서 맥플러리 토핑을 섞는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맥플러리를 만들 때마다 교체하고 세척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회전 봉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맥플러리를 주문하면 선데이 아이스크림처럼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작은 검정색 숟가락을 제공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이러한 작은 변화가 맥플러리 맛을 바꾸지 않고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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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플라스틱 저감 등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플라스틱 빨대 제공을 중단하기 위해 미국 일부 도시에서 빨대가 없는 새로운 뚜껑을 시범 도입했다.

맥도날드는 2018년 당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전세계 매장과 사무실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15년 대비 36%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2025년까지 매장에서 사용하는 모든 포장재를 100% 재생 및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교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2021년에는 플라스틱 해피밀 장난감을 고객들이 직접 조립할 수 있는 3D 종이로 만들어진 장난감으로 교체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셀프 서비스 탄산음료 기계도 2032년까지 없앨 것이라고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 고객의 소비 패턴이 바뀌면서 드라이브 스루와 배달 서비스가 급증했고, 매장 내에서 식사하는 고객이 과거보다 훨씬 줄었기 때문에 이 기계의 필요성도 줄었다는 설명이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