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냉장고·항공기 부품 등 수출 증가 견인
경남 9월 수출 22.9%↑…2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 전국 1위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지난달 경남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3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 1위다.

9개월간 누계 수출 증가율은 9.9%로 대구시와 함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승용차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천112% 증가한 2억6천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지난해 승용차 전체 수출액을 뛰어넘는다.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됐으며 수출액은 2억3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냉장고와 항공기 부품 등 주요 품목도 30% 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액이 가장 큰 선박 품목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3억6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경남지역 9월 주요 수출국은 미국(9억8천만달러), 중국(2억9천만달러), 독일(2억1천400만달러) 등 순이다.

수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7% 줄어든 18억9천만달러다.

무역수지는 12억3천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