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美와 손잡고 핵심 광물생산 2배 확대…"1조7천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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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핵심 광물 자원 공급망 구축…중국 의존도 줄이기 전략
호주 정부가 약 1조7천억원을 투자해 리튬, 코발트 등 핵심 광물 생산을 지금의 2배로 늘리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호주·미국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핵심 광물 산업에 20억 호주달러(약 1조7천2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코발트, 갈륨 등 핵심 광물 채굴과 처리를 위한 시설 용량을 두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확대와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우리 정부는 호주를 신재생 에너지 강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호주가 보유한 핵심 광물을 활용하는 것이 이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탄소 제로 달성은 호주의 자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핵심 광물 시설의 확장은 미국과의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국이 공유하는 청정에너지, 방위 산업 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청정에너지 미래를 구축하고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배터리와 방산, 첨단 산업 등에 필수 광물인 리튬과 구리, 니켈 등을 많이 보유한 국가 중 하나다.
호주의 리튬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200억 호주달러(약 17조2천억원)에 달한다.
호주 정부는 리튬 수출액이 2028년에는 호주 최대 수출품인 석탄 수출액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호주와 협력을 통해 중국에 대한 광물 의존도를 줄인다는 생각이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의 광물 분야 지배력이 미국에 매우 빠르게 큰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이 보복 조치로 중요 광물에 대한 수출 제한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서로 더 가까워져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호주 A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호주·미국 핵심 광물(Critical Minerals) 태스크포스(TF) 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핵심 광물 산업에 20억 호주달러(약 1조7천2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코발트, 갈륨 등 핵심 광물 채굴과 처리를 위한 시설 용량을 두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자리 확대와 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우리 정부는 호주를 신재생 에너지 강국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호주가 보유한 핵심 광물을 활용하는 것이 이를 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탄소 제로 달성은 호주의 자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핵심 광물 시설의 확장은 미국과의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국이 공유하는 청정에너지, 방위 산업 등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는 청정에너지 미래를 구축하고 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는 배터리와 방산, 첨단 산업 등에 필수 광물인 리튬과 구리, 니켈 등을 많이 보유한 국가 중 하나다.
호주의 리튬 수출액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200억 호주달러(약 17조2천억원)에 달한다.
호주 정부는 리튬 수출액이 2028년에는 호주 최대 수출품인 석탄 수출액과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는 호주와 협력을 통해 중국에 대한 광물 의존도를 줄인다는 생각이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의 광물 분야 지배력이 미국에 매우 빠르게 큰 고통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그들이 보복 조치로 중요 광물에 대한 수출 제한을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서로 더 가까워져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