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디드 설계 DDP 외장패널이 NFT 작품 된다…4만5천133장 발행

입력2023.10.25 11:15 수정2023.10.25 11:15

DDP 이미지를 디지털 공간 구현…서울디자인재단-그라운드엑스 협약

서울디자인재단과 블록체인 플랫폼인 그라운드엑스는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은색 외장패널 4만5천133장을 하나하나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하는 'DDP45133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DDP를 둘러싼 4만5천133장의 외장패널은 곡면과 타공 등 그 형태가 모두 다르다.

각기 다른 패널이 모여 하나의 건축물이 되듯이 재단은 시민 개개인의 삶이 담긴 개별 이미지를 물리적 한계가 없는 디지털 공간에서 DDP 이미지로 구현할 예정이다.

DDP45133 프로젝트는 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건축 철학을 담은 33개의 스페셜 NFT 발행을 시작으로 12월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와 함께 DDP45133 전시관을 개관하고 시민과 함께 사업의 비전을 공유한다.

양주일 그라운드엑스 대표는 "그라운드엑스가 증명해온 블록체인 기술력과 NFT 전문성을 살려 서울의 랜드마크인 DDP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재단과 협력할 것"이라며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클립 플랫폼을 통해 DDP45133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경돈 대표이사는 "많은 시민이 DDP의 혁신적인 건축 철학을 담은 NFT를 공유하고 나아가 디지털 예술작품을 함께 창조하길 바란다"면서 "판매 수익은 디자인 문화확산과 공공이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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