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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野김병욱 측이 기자에 대장동 수사기록 넘긴 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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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임검사가 조우형에 커피" 남욱 조서 전달…'尹커피' 보도로
    조우형 사촌형 연락처도 전해준 정황…배후세력 추적
    검찰, 野김병욱 측이 기자에 대장동 수사기록 넘긴 정황 포착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른바 '윤석열 커피' 보도를 한 기자가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 측으로부터 대장동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검찰은 대선 막바지 윤 대통령을 향한 공격 소재로 활용된 이 보도에 민주당 측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난 만큼 '배후 세력'을 면밀히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수사1부장)은 JTBC 소속이었던 봉지욱 기자 관련 압수품 분석 과정에서 봉 기자가 김 의원 측으로부터 '대장동 수사기록 파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민간업자 남욱 씨 등의 검찰 피의자 신문조서,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의 참고인 진술조서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실제로 봉 기자는 지난해 2월21일 보도에서 '수사기록을 입수했다'며 남씨의 2021년 11월19일자 조서를 공개했다.

    남씨가 검찰에서 "조우형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으로 두 번째 대검 조사를 받을 때 김만배가 '오늘은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고, 조씨가 조사받고 나와 실제로 주임 검사가 커피를 타 줬고 첫 조사와 달리 되게 잘해줬다고 말했다"는 진술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봉 기자는 '당시 주임검사는 윤석열 중수2과장'이라고 보도했다.

    검찰, 野김병욱 측이 기자에 대장동 수사기록 넘긴 정황 포착
    검찰은 김 의원 측이 봉 기자에게 조씨의 사촌 형 이철수 씨의 연락처를 전달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2월28일 봉 기자의 기사에 취재원으로 등장한다.

    당시 이씨는 조씨가 두 번째 대검 조사와 관련해 "누구 소개로 박영수라는 변호사를 썼는데 그냥 수사를 안 하게 됐다고 (했다)" 말했다.

    이는 봉 기자가 앞서 보도한 남씨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쓰였다.

    봉 기자는 2월21일 보도 후 이씨가 자신에게 연락해와 인터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으나, 두 사람의 접촉 과정에 김 의원 측이 개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검찰이 확보한 통화기록 등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봉 기자가 조씨가 수사 무마 의혹을 전면 부인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의 진술과 인터뷰를 고의로 누락하고, 민주당 측에서 받은 남씨 조서 내용 등만을 짜깁기해 보도한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지난 17일 JTBC가 공개한 진상조사위원회 중간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봉 기자가 당사자인 조씨로부터 수사 무마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는 진술을 여러 차례 확인한 정황이 나타난다.

    조씨가 2021년 10월26일 봉 기자, A PD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주임 검사 만나신 적은 없느냐'는 물음에 "없죠"라고 답했고, 이와 같은 내용의 조씨 진술조서를 봉 기자가 확보했다는 것이 자체 조사 결과다.

    봉 기자는 지난해 2월22일 이씨와의 통화에서도 "조우형은 이번에도 또 참고인 조사 받았더라고요.

    그런데 자기가 만난 게 윤석열이 아니다.

    막 이렇게 부인을 해요.

    저희 인터뷰 때도 그렇고"라고 말하기도 한다.

    검찰은 압수물 포렌식 작업이 끝나는 대로 봉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野김병욱 측이 기자에 대장동 수사기록 넘긴 정황 포착
    봉 기자는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조씨가 정영학 녹취록에서 확인된 사실과 달리 천화동인6호 실소유자란 것을 끝까지 부인하는 점 등에서 그의 진술을 모두 믿을 수 없었고, 측근들의 증언을 통해 검증해 보도했다는 것이 봉 기자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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