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난방가전 제품.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 난방가전 제품. 롯데하이마트 제공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며 난방가전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난방가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 제품군을 확대하는 등 겨울 마케팅에 들어갔다.

25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2주(지난 4~17일) 동안 요장판, 히터 등 난방가전 제품 매출이 직전 2주(9월 20일~10월 3일)와 비교해 4.2배 늘어났다. 기온이 떨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난방가전 수요가 급증한 게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3년간 요장판, 히터 등 대표 난방가전 매출은 10~11월에 연 매출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몰렸다. 특히 난방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바닥을 따뜻하게 만들 수 있는 요장판류는 10월 매출이 연 매출의 30% 가까이 차지했다.

난방 제품 수요 급증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10월 한 달간 난방 가전 할인 행사를 벌인다. 신일전자 ‘전기히터’, 쿠쿠전자 ‘카본히터’, 국일 ‘알러지케어 전기요’ 등 행사 상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특히 난방 매트 시장에서 카본매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쿠쿠전자 ‘카본매트’(퀸사이즈)와 ‘카본히터’를 동시에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카본매트는 신소재인 탄소 섬유 열선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 비교해 내구성, 열효율, 경량성이 우수하다.

고물가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며 롯데하이마트의 PB 제품군인 ‘하이메이드’ 난방가전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2주간 하이메이드 난방가전 매출은 직전 2주와 비교해 약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8월 ‘하이메이드 순면 전기요’를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절전형 제품으로 하루 8시간 사용해도 월 전기료가 1000원 내외인 것이 강점이다.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전자제품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전자기장환경(EMF) 인증을 획득했다. 물세탁도 가능하다.

지난달 출시한 ‘오방향 난방 전기히터’는 인기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섯 방향으로 개별 난방이 가능한 제품으로 촘촘한 안전망 구조로 돼 있어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어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 제품이 기울거나 넘어지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돼 화재 위험을 최소화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 제품은 복사열 난방 방식으로 열효율이 우수하고 손잡이가 있어 집안 곳곳을 이동하며 원하는 장소에서 사용하기에도 용이하다.

문총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통합부문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난방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어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