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시장 점유율 35% 달성"…30살 하나투어의 1위 수성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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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30주년 기자간담회
송미선 대표, 1등 여행 기업 수성 의지 밝혀
송미선 대표, 1등 여행 기업 수성 의지 밝혀

송미선 하나투어 대표(사진)는 25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하나투어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상품,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으로 패키지 및 개별여행(FIT) 시장 공략를 가속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하나투어 최대주주가 된 2020년 3월 취임한 송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양적 경쟁이 아닌 가치 경쟁을 내세워 고품격 패키지 상품 '하나팩2.0'을 도입하고 회사 전반의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그 결과, 하나팩2.0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정비를 마친 하나투어 판매매출에서 점유율이 65%에 달했다.

하나투어가 여행 상품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는 상품기획력과 그 상품을 실제 글로벌에서 확보하고 만들 수 있는 원가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자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송 대표는 자부했다. 그는 "하나투어의 핵심 자산인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개별 고객에게도 경쟁력 있는 요금으로 호텔, 항공, 입장권 등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은 타사가 따라올 수 없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거쳤지만 올해 3분기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재무실적에 드러나지 않은 2년간 패키지의 수율 제고, 본사와 자회사의 비용 구조 등 하나투어가 여행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조심스럽게 자부하고 있다"며 웃음지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