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티모르, 산림 협력 고위급 면담…복원·산불대응 등 논의
산림청은 24일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동티모르 농림축산수산부 대표단과 산림 협력과제 논의를 위한 고위급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7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산림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양 기관은 이번 고위급 면담에서 산림복원·혼농 임업·산불 대응 등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면담을 마친 동티모르 대표단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재해예측분석센터를 방문해 국내 산불 예방·예측·대응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산림 재해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대한민국이 경제성장과 국토녹화를 동시에 이룩한 것처럼 동티모르가 산림의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극대화해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림청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르난디노 비에이라 대표단 단장은 "동티모르는 매년 100만 그루 나무를 심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 산림청과 협력을 통해 동티모르 산림을 복원·보전하고, 지속 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