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치경찰위, 사회적 폭력 대응 종합대책 발표
마음 놓고 산책·안심 귀가 책임진다…경남도 '안전울타리' 정책
경남도가 이상동기 범죄, 스토킹 범죄, 학교폭력 등 사회적 폭력으로부터 도민을 지키는 종합 대책을 내놨다.

경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4일 '경남도민 안전울타리 프로젝트' 브리핑을 했다.

경남도는 최근 서울 신림역, 성남 서현역 등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두른 이상동기 범죄, 반복적이고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피해자 보호가 절실한 스토킹 범죄, 피해 학생에게 심각한 트라우마를 남기는 학교폭력 등 사회적 폭력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고자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김현태 경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은 사전 예방, 현장 대응, 사후관리 순으로 3개 사회적 폭력 대응 방안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우선 치안 인프라를 확충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경찰청이 경남도, 각 시·군과 협조해 CCTV 등 방범 시설물 630대를 추가 설치하고 지능형 CCTV 설치도 지속해 추진한다.

공원, 등산로 등 범죄취약지역에는 이동형 CCTV, 보안등, 비상벨 등 방범 시설 38대를 이달 말까지 긴급 설치한다.

여성안심 귀갓길·안심골목길 조성, 주민참여 방범활동 강화, 정신질환자 위기 개입팀 확대 등을 통한 고위험 정신질환자 관리·지원 강화 등도 이상동기 범죄 대응책으로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또 스토킹 범죄에는 피해자 신변보호 사업 지속 추진, 스토킹 피해자 긴급 주거지원 사업 예산 증액, 치료회복 프로그램 지속 운영, 젠더폭력 재발 방지 통합 지원사업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운영, 갈등 조정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관계회복 지원단 운영, 학교전담경찰관 배치 등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