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게임산업XAI 도입시 승리는 플랫폼 업체"
AAA급 게임출시사는 "AI 관련 강세 사례"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2,000억달러(270조원)에 달하는 게임산업에서 게임 플랫폼 회사들이 AI 도구를 배포하는 주요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의 매튜 코스트가 이끄는 분석가들은 새로운 AI 도구가 게임 제작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이 같은 추세에서는 게임 개발사보다는 플랫폼을 가진 회사들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플랫폼을 가진 회사들로는 유니티 소프트웨어, 로블록스 및 텐센트 홀딩스 등을 들었다.
AI의 출현은 산업에 따라 기존의 거대하고 정형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게임사들도 원가 상승과 제품 가격 정체에 대응해 AI툴을 도입,개발하고 있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들은 그러나 플랫폼이 아닌 게임을 출시하는 회사들에 대한 영향은 엇갈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기술이 최고 수준의 “AAA”급 게임을 제작하고 운영하는 비용을 최대 15%까지도 낮출 수 있는 만큼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유비소프트 엔터테인먼트와 넥슨 및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에어와 같은 대규모 AAA게임을 출시하는 게임회사들에 대해서는 “AI관련 명확한 강세 사례”로 판단했다.
특히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소프트웨어의 경우 비용 절감으로 10%의 이익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반면 플레이티카 홀딩스 등 소규모 게임개발사들은 AI 도입으로 받는 혜택이 가장 적을 수 있고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오히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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