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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적자 문제아'…이제 유럽 아닌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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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이 허리띠 졸라매는 동안
    美적자 1년새 3000억弗 급증
    유럽 국가들이 철저한 재정 관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중을 줄이고 있지만, 미국의 적자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10여 년 전 대규모 재정적자로 세계를 경제 위기 공포로 몰아넣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반전’이다.

    미국 연방정부는 2023회계연도(지난해 10월~올해 9월) 재정적자가 1조7000억달러(GDP의 6.3%)로 전년(1조4000억달러·GDP의 5.4%)보다 크게 늘었다고 지난 20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1년 2조7800억달러 후 가장 크고, 코로나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규모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달 초 2024년과 2025년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적자가 GDP의 7.4%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반면 유럽 국가들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은 떨어지고 있다. IMF는 유로존(유료화 사용 20개국)의 재정적자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6%에서 올해 3.4%로 낮아지고, 내년에는 2.7%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제금융까지 받으며 유로존 위기의 근원지가 됐던 그리스는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이 지난해 2.3%에서 올해 1.6%로 내려갈 전망이다. 또 다른 재정위기 국가였던 포르투갈은 0.4%에서 0.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일랜드는 2년 연속 재정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WSJ에 따르면 EU는 재정적자가 GDP의 3%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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