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질타 이어진 대구경찰청 국감…직원 비위행위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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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질타 이어진 대구경찰청 국감…직원 비위행위 등 지적](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YH2023102313600005300_P4.jpg)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대구경찰은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징계받은 경찰관이 14명"이라며 "지난해 8건에 비해 상당히 건수가 많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중 성 비위가 3건, 음주운전이 3건"이라며 "경찰 간부의 주택가 음란행위와 순찰차 사적 이용 등 상식적으로 이해 안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공직기강이라고 하는 것은 조직의 수장이 조직을 잘 건사하느냐가 중요한데, 청장님이 상당히 유해서 긴장감이 덜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재임기간 중 비위가 많이 발생해 굉장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국감현장] 질타 이어진 대구경찰청 국감…직원 비위행위 등 지적](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YH2023102313450005300_P4.jpg)
또 "대구경찰에서 경감, 경위 계급도 관리자가 아닌 실무자 개념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며 "그렇게 되면 하위 계급에 일이 과다하게 몰리는 등 업무 스트레스로 이어질 확률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청장은 "근속 승진제의 결과로써 이런 조직 계급 구성별 불공정이 나온 것 같다"며 "본청과 협의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은 지난 6월 동성로 대구퀴어문화축제의 도로점용 허가를 둘러싸고 대구경찰청과 대구시가 갈등을 빚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자치경찰제도'의 역할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자치경찰위원회가 지방자치에 준하는 업무를 공동으로 협조하고 협업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겼다"며 "퀴어축제 같은 (충돌이) 오히려 줄어야 하는데 더 심화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치경찰위원회의 효과가 있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국감현장] 질타 이어진 대구경찰청 국감…직원 비위행위 등 지적](https://img.hankyung.com/photo/202310/PYH2023102313470005300_P4.jpg)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