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 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 본사 전경. 사진 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와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체지방 감소에 효과적인 균주를 활용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을 마친 기능성 소재는 동국제약이 지난 6월 출시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이핏’의 유지관리 제품군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는 “리스큐어는 국내 최대 미생물 자원을 기반으로 체지방 감소 효능이 있는 유산균 등 다수의 기능성 균주를 발굴하고 있다”며 “향후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의약품 소재 개발까지 리스큐어와의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화섭 리스큐어 대표는 “리스큐어의 미생물 자원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 결과가 동국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좋은 제품으로 상품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두 기업 간의 시너지가 반영된 제품들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를 전년 대비 8% 성장한 약 6조원으로 추산했다. 그중 체지방 감소 기능성 유산균 제품의 연 매출은 약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