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경쟁력이 IP 협상력…변화에 맞춰 정책 틀 짤 것"
유인촌 장관, 첫 산업현장 행보…영상콘텐츠·게임업계 간담회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취임 이후 첫 산업 현장 행보로 영상콘텐츠업계와 게임업계를 잇달아 만난다.

유 장관은 이날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 사무실에서 영상콘텐츠업계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CJ ENM 등 기업과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등 협회·단체,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공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유 장관은 콘텐츠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영상콘텐츠업계 간담회를 첫 자리로 마련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세계적 확산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세계 시장에서 지식재산(IP) 확보 협상력을 높이고, 침체한 한국영화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안도 다룬다.

유 장관은 "콘텐츠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의 지식재산(IP) 협상력이며, 이는 창의성에서 비롯되는 만큼 창작자 권리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하겠다"며 "변화하는 영상콘텐츠 산업 체계에 맞춰 정책의 틀도 다시 짜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영상콘텐츠 산업 투자 확대, 제작사 역량 강화, 신규인력 양성 등을 위해 힘쓰고 전반적인 산업 지원체계를 다듬어나갈 방침이다.

창작자-제작사-플랫폼과 함께 콘텐츠 창작에 대한 합리적인 보상 방안 마련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

유 장관은 이어 글로벌게임허브센터(판교)에서 게임업계 청년들을 만난다.

청년 개발자와 창업자, 노동조합원, 게임인재원 학생 등 다양한 청년들과 소통하며 게임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간담회에는 게임인재원 이유나·박기빈 학생과 정희범 라이터스 대표, 조현기 에브나게임즈 대표, 서민석 엔씨소프트 넥스트웨이브 프로덕션 센터장,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문체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창업 지원, 인재 양성, 종사자 노동 환경, 수출 활성화 등 게임 정책에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