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 부문…지속 가능 인구·경제 정책 높은 점수 받아

'불우 미혼모·부 양육비 지원' 고양시에 국토교통부장관상
경기 고양시가 신생아를 키우기 힘든 미혼 가정의 생계비를 지원하는 정책 등을 펼친 공로로 '2023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국토교통부가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의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과 주민의 쾌적한 삶을 위한 노력을 매년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장관 명의로 수여된다.

고양시는 경제적 취약 계층의 양육 부담을 줄여주고 빈곤층 청년들의 학업과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도시경제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정책은 출산 가구 전·월세 자금 대출이자, 한시적 양육비, 배달 종사자 안전 교육 및 장비, 대학생 등록금, 노동 취약계층 유급병가 등 지원 사업이다.

특히 경제적 부담과 사회적 편견으로 고통을 겪는 저소득 미혼모·미혼부 가족의 안정적인 양육을 돕는 사업이 호평을 받았다.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 사업은 36개월 미만 아이를 키우는 한부모 가정에 최대 3년까지 월 100만 원씩 지원하는 식으로 운영된다.

'불우 미혼모·부 양육비 지원' 고양시에 국토교통부장관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