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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전기차 시장?… "우린 달라"

삼성SDI가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도 5%가량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전날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합작법인인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 용지를 현재 건설 중인 1공장 인근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는데요.

2공장은 34GWh(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으로, 합작공장 두 곳의 연간 생산능력은 67GWh에 달할 전망입니다.

67GWh의 배터리는 통상 전기차 약 10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인 만큼 삼성SDI의 생산능력도 중장기적으로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취재 결과, 증권가에서도 삼성SDI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는데요. 삼성SDI의 배터리가 BMW나 아우디 등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만큼, 전기차 수요 둔화 영향을 덜 받는다는 평갑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요인은 가격인데 삼성SDI는 고가의 차량에 들어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런 우려에 자유롭다"고 전하며 "미국 시장 중심의 포트폴리오도 다변화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삼성SDI의 상승세와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으로 주춤했던 2차전지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는데요. 다음은 "엇갈린 에코프로"입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 8조2,235억 원, 영업이익 7,312억 원 기록했다고 전했는데요.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겁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깜짝 실적에 내일 3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되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투자자들의 관심도 큰데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를 지속해서 매도하지만 에코프로비엠은 매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 증권가에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는데요. 지난 8월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에 대해 "3분기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still bad"라고 평가한 반면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선 "still good"이라는 제목에 리포트를 발표하고 최근에는 "에코프로비엠은 장기적으로 경쟁사 대비 실적 및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차별적 우위를 보여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한편, 같은 기간 개인들은 에코프로비엠,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홀딩스를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습니다.



하이브의 막강한 컴백 라인업이 전해지며 주가도 오름세를 기록했는데요.

하이브의 주가 상승 덕에 오늘 에스엠, JYP Ent. 등 엔터주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하이브는 오는 10월 TXT, 세븐틴에 이어 11월 정국, 엔하이픈의 앨범 발매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증권가에선 탄탄한 팬심을 기반과 상반기 위버스 구독 모델로 4분기 하이브는 900억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최고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종가 기준으로 향후 50% 더 뛸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며 내년에는 시너지를 내는 원년이 될 것이라 평가했는데요. 내년 상반기 데뷔할 신인 세 팀(글로벌 걸그룹, 한국 걸그룹(아일릿), 한국 보이그룹)준비되어 있는 만큼,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민정기자 choimj@wowtv.co.kr
전기차 수요 둔화?…"우리는 달라" [마켓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