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 상용화 속도…SKT 이어 LG유플도 기술 개발
LG유플러스는 통신시험장비업체 이노와이러스와 함께 UAM 운용 필수 기술인 ‘상공망 품질 측정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상공망 품질 측정 솔루션은 UAM이 다니는 300~600m 상공의 품질을 실시간 측정하고 분석해준다. UAM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두 회사는 최근 인천에서 솔루션 기능 검증을 완료했다. 상공망 품질을 측정하는 것은 기존 지상망보다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드론(무인비행체) 등을 활용해야 하고 측정 시간이나 날씨, 음영지역 등 제약사항이 따르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 측은 “방수와 방진 기능을 적용해 기상 상황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상공망 품질 검증 과정에서 발생하던 어려움을 상당 부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통신사 중에선 SK텔레콤이 UAM 상용화에 적극적이었다. 상공망 품질 측정 솔루션은 지난 8월 SK텔레콤이 먼저 개발한 바 있다. 업계에선 시장 참여자가 늘어나는 데 따라 상용화 시기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