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날 기념식…'마약류 치료' 인천참사랑병원에 국민포장
보건복지부는 10월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서울 앰배서더풀만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한 개인과 단체 등 96명을 포상했다.

올해는 정신질환의 예방과 치료, 인식 개선 등에 앞장서 온 개인과 단체에 국민포장 1점, 대통령 표창 2점, 국무총리 표창 3점, 장관 표창 90점이 수여됐다.

국민포장 수상자로는 정부지정 마약류 중독자 치료보호기관으로서 국내 마약류 치료 실적의 60% 이상을 전담하는 인천참사랑병원 천영훈 원장이 선정됐다.

대통령표창은 대구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이종훈 센터장과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가 수상했다.

이 센터장은 찾아가는 상담으로 지역기반 정신응급 대응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는 후견인을 선임할 자력이 없는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공공후견활동 지원사업으로 정신질환자 권익 옹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정신재활시설과 당사자, 가족단체가 참여해 직업재활 정보를 공유한 박람회, 케르페디엠 등 5개 당사자 예술공연팀이 참여한 음악회 등도 열렸다.

정부는 정신건강의 날이 포함된 주간을 정신건강 홍보주간으로 지정해 지자체, 민간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정신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민간·당사자단체가 진행하는 전시회, 북콘서트 등이 열린다.

상세한 일정은 정신건강의 날 전용 누리집(http://이제마음투자.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