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들의 산중장터 '팔공산 승시축제' 7일 개막
승려들의 산중장터 '승시'를 재연한 승시축제가 오는 7일 대구 팔공산 동화사에서 개막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팔공산 산중전통장터 승시축제가 올해 13회를 맞아 사흘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통 한지등 전시, 전통놀이 한마당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가족문화공연, 국악 및 클래식 한마당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첫날에는 불교문화 공연을 시작으로 동화사 풍물패 공연, 개막 법요식, 초대 가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승려들의 승가 씨름대회와 지역 문화예술인 공연, 가족문화공연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에는 국악인 오정해와 금관5중주 앙상블의 무대인 국악·클래식 한마당 등의 행사가 열린다.

승려들의 산중장터 '팔공산 승시축제' 7일 개막
또 축제 기간 행사장에는 불교전통문화 체험·승시장터마당 등으로 꾸며지는 승시마당, 사찰음식 특별체험, 전통놀이한마당 등 상설프로그램이 마련돼 풍성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승시축제를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관람객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한글날 연휴를 맞아 승시축제 현장에 나들이객과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동대구역에서 행사장까지 운행하는 급행 1번 시내버스를 증차해 배차간격을 기존 13분에서 11분으로 줄이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