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구절초 꽃축제 개막…"12일 만개할 듯"
구절초의 은은한 색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제16회 정읍 구절초꽃 축제'가 5일 전북 정읍시 구절초 지방정원에서 개막했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15만여㎡의 숲을 가득 메운 구절초를 만끽할 수 있다.

현재 구절초 정원 개화율은 35%로 만개 예상일은 12일이다.

솔숲잠, 꽃열차, 정원만들기, 구절초 족욕 등 자연풍경과 자원을 활용한 정원 향유형 체험행사가 눈길을 끈다.

꽃축제의 주제와 어울리게 건강과 치유 등 심리적 위로를 제공한다.

8일 오후 5시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김다현, 7080 감성 음악의 대표 가수 박강성이 출연한다.

현장에서 신청해 심사·전시하는 구절초 사진 공모전, 아름다운 사연과 음악이 있는 사랑의 방송국, 잔디광장에서 즐기는 한마당 공연, 기념사진 무료 인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집와이어와 잔디광장∼들꽃정원∼물결정원으로 이어지는 꽃열차를 운영한다.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판매행사도 준비됐다.

구절초 두부김치, 산나물비빔밥, 수수부꾸미, 다슬기 칼국수, 한우 등 정읍 특유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시는 품평회를 열고 가격협의회를 꾸려 등 맛과 가격의 안정성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학수 시장은 "구절초의 아름다운 풍경에 정읍의 맛과 편안한 교통, 넉넉한 인심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며 "가을 낭만과 아름다움을 맘껏 담아가는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