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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찰차 내 더위 잡는다'…울산경찰, 공기순환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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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좌석 온도 낮춰 실용신안 등록…전국 순찰차에 적용하도록 건의
    개발 주도 차대선 경위 "순찰차 타며 느낀 불편함 해결 위해 아이디어 내고 검증"
    '순찰차 내 더위 잡는다'…울산경찰, 공기순환시스템 개발
    울산경찰이 한여름 순찰차 내 더위를 잡는 아이디어로 실용신안을 취득했다.

    울산경찰청은 '차량 실내 공기 순환시스템'을 개발해 최근 실용신안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실용신안은 실용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울산경찰이 등록한 실용신안은 순찰차 내 안전 칸막이에 송풍기를 달아 앞좌석 에어컨에서 나온 시원한 바람을 뒷좌석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핵심이다.

    순찰차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는 경찰관 안전을 위해 강화플라스틱과 철재로 된 칸막이가 설치돼 있는데, 이 칸막이가 차량 내 공기 순환을 막는다.

    이 때문에 여름철 앞좌석에서 에어컨을 틀어도 뒷좌석으로 바람이 가지 않아 구호 조처된 노약자나 체포된 피의자 등이 이송될 때 불편했다.

    뒷좌석 온도를 내리기 위해 에어컨을 강하게 틀면, 앞좌석 경찰관은 추위를 느껴야 할 상황이 돼버린다.

    '순찰차 내 더위 잡는다'…울산경찰, 공기순환시스템 개발
    울산경찰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안전 칸막이에 송풍기를 설치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송풍기에 스위치를 달아 필요시 켜고 끌 수 있도록 한 뒤 안전 칸막이에 고정했다.

    제품을 만들어 실험해봤더니 송풍기를 단 순찰차 뒷좌석 온도가 기존 순찰차 뒷좌석 온도보다 7.3도 더 낮아졌다.

    효과가 입증되자 울산경찰은 지난해 7월 시제품을 만들어 순찰차에 장착했는데, 현장에서 탈부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가 들어왔다.

    송풍기가 안전 칸막이에 볼트, 너트 등으로 고정돼 있어 분리가 쉽지 않아 청소나 수리 작업이 불편하다는 것이다.

    울산경찰은 궁리 끝에 송풍기에 강력 자석을 달았다.

    안전 칸막이 철재 부분에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송풍기 크기 등이 안전 칸막이에 최적화하도록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했다.

    또 송풍기에 배기 날개(팬)를 추가해 뜨거운 뒷좌석 공기를 앞좌석으로 보내 순찰차 내부 공기가 더 잘 순환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경찰은 이렇게 개선된 송풍기를 올해 7월 40개 자체 제작한 뒤 순찰 차량에 부착했다.

    '순찰차 내 더위 잡는다'…울산경찰, 공기순환시스템 개발
    개발을 주도한 차대선 울산경찰청 장비관리계 경위는 "현장 경찰관으로 10년 넘게 순찰차를 타면서 동료들과 느낀 불편함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고자 아이디어를 내고 검증했다"며 "실용신안까지 얻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차 경위는 물에 빠져도 사용한 가능한 '수중 부력 드론'을 개발해 지난해 3월 특허를 받은 이력도 있다.

    울산경찰은 실용신안을 받은 송풍기가 전국 순찰차에 탑재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경찰청에 건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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