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데우고 기도할 수도…김해공항 곳곳에 숨은 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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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실·여객탈의실·유아 휴게실…항공기 운항 시간대 자율 이용
명절 연휴마다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는 김해국제공항.
수많은 인파가 찾는 이곳에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숨은 편의시설들이 있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 김해공항 내 숨은 명소들을 자세히 알아보자.
30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국제선 3층에는 종교인을 위한 기도실이 마련돼 있다.
2016년 설치된 기도실은 동남아시아 노선이 늘어남에 따라 기도 시간이 정해진 무슬림 등 종교인이 덩달아 증가하면서 설치됐다.
내부에는 세면 시설과 기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펫이 있다.
무슬림을 위한 기도 나침반과 기독교인을 위한 성경도 구비돼 있다.
이 시설은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국제선 1층으로 내려가면 여객 탈의실을 이용할 수 있다.
겨울철 동남아시아 국가에 여행을 갈 경우 여름철 옷을 입고 출·입국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공항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또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공항에 도착한 신혼부부들이 옷을 갈아입을 때도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
성별 구분 없이 총 3칸의 탈의실이 마련돼 있으며, 내부에는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 공항을 방문한 부모를 위한 공간도 있다.
유아 휴게실은 국내선, 국제선의 일반 대합실과 격리 대합실(수속 후 면세구역)에 각 1개씩 있어 모두 4곳이다.
유아 휴게실에는 남녀 모두 들어갈 수 있다.
기저귀 갈이대, 세면대, 정수기, 젖병·이유식 워머, 공기청정기, 장난감 등 유아용품이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화재 위험으로 전자레인지는 구비해놓지 않았는데 대신 젖병과 이유식을 데울 수 있는 워머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휴게실 내부에 있는 수유실은 여성만 출입할 수 있으며 커튼으로 공간이 분리돼 있다.
수유실 안에서 버튼을 누르면 외부에서 '수유중'이라는 불빛이 들어온다.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진다면 국내선 3층에 있는 공항 아트홀에 가서 다채로운 전시를 관람할 수도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김해박물관과 '가야웹툰 in 김해공항'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내년 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들 시설은 항공기 운항 시간인 오전 6시∼오후 11시 사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김해공항에는 항공기 1천738편(국내선 863편, 국제선 875편)이 운항하며, 이용객은 30만명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기간을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반' 운영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수많은 인파가 찾는 이곳에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숨은 편의시설들이 있다.
추석 연휴를 맞이해 김해공항 내 숨은 명소들을 자세히 알아보자.
30일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국제선 3층에는 종교인을 위한 기도실이 마련돼 있다.
2016년 설치된 기도실은 동남아시아 노선이 늘어남에 따라 기도 시간이 정해진 무슬림 등 종교인이 덩달아 증가하면서 설치됐다.
내부에는 세면 시설과 기도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카펫이 있다.
무슬림을 위한 기도 나침반과 기독교인을 위한 성경도 구비돼 있다.
이 시설은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겨울철 동남아시아 국가에 여행을 갈 경우 여름철 옷을 입고 출·입국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공항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있다.
또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공항에 도착한 신혼부부들이 옷을 갈아입을 때도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
성별 구분 없이 총 3칸의 탈의실이 마련돼 있으며, 내부에는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다.

유아 휴게실은 국내선, 국제선의 일반 대합실과 격리 대합실(수속 후 면세구역)에 각 1개씩 있어 모두 4곳이다.
유아 휴게실에는 남녀 모두 들어갈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화재 위험으로 전자레인지는 구비해놓지 않았는데 대신 젖병과 이유식을 데울 수 있는 워머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휴게실 내부에 있는 수유실은 여성만 출입할 수 있으며 커튼으로 공간이 분리돼 있다.
수유실 안에서 버튼을 누르면 외부에서 '수유중'이라는 불빛이 들어온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야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김해박물관과 '가야웹툰 in 김해공항'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내년 2월 11일까지 이어진다.
이들 시설은 항공기 운항 시간인 오전 6시∼오후 11시 사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김해공항에는 항공기 1천738편(국내선 863편, 국제선 875편)이 운항하며, 이용객은 30만명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기간을 추석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반' 운영에 들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