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는 연장서 5-2 승리하고 PS '실낱같은 희망' 이어가
김하성, 5타수 무안타로 3경기 연속 침묵…타율 0.25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시즌 막판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치지 못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9(526타수 136안타)로 떨어졌다.

타율이 2할5푼대로 떨어진 건 6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05일 만이다.

김하성은 이번 달 들어 타율 0.152(79타수 12안타)의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지만은 연장 10회 말 1루 대수비로 출전해 타석을 소화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2-2로 맞선 연장 10회 산더르 보하르츠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매니 마차도의 쐐기 2타점 2루타를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 5-2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탈락을 뜻하는 '엘리미네이션 넘버' 1에서 버티고 있는 샌디에이고는 79승 80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6위다.

와일드카드 공동 3위인 시카고 컵스와 마이애미 말린스(82승 76패)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3경기가 남은 샌디에이고가 모두 승리하면 세 팀은 82승 80패로 동률이 된다.

이때 잔여 3경기인 와일드카드 5위 신시내티 레즈(81승 78패)도 1승 2패 또는 3패를 하면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MLB 포스트시즌 규정에 따르면, 승률이 같은 팀이 나올 경우 ▲ 맞대결 기록 ▲ 디비전 팀 간 승률 ▲ 동일 리그 타 디비전 팀 간 승률 순으로 따져서 진출 팀을 가린다.

'MLB 정규시즌 163번째 경기'라 불렸던 타이브레이커 단판 대결은 지난해 폐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