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30대 지인 흉기로 살해하려 한 40대 구속 기소
술에 취해 3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3부(박상수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 29분께 경기 부천 중동 빌라에서 30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장기를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된 B씨 집에 당일 오전 함께 들어갔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도망치는 B씨를 계단까지 쫓아가 붙잡은 뒤 다시 흉기를 휘두르려다가 이웃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는 등 정신 병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보호 조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