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하루 앞두고 오토바이 사고…고교생 2명 사상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10대 고등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8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5분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도로에서 고교생 A(16)군과 B(16)군이 타고 있던 오토바이가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군이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B군이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오토바이에 함께 탄 채 고잔요금소에서 해오름공원 방향으로 주행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A군은 오토바이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으며, B군은 오토바이 면허가 있었다.

경찰은 혈액 채취 방식으로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누가 오토바이를 몰았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단독 사고로 추정되나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신호 위반이나 과속 여부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