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기지 금리가 약 2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아 신규 대출 신청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습니다.
모기지은행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는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서 9월 22일로 끝나는 주에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41%로 증가해 200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연준이 장기 금리 인상 기조를 확고히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 경제지표인 10년물 국채금리는 한 주 동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른 뒤 4.438%로 지난주 마감했다.
높은 모기지 금리가 수요에 타격을 입혔다. 설문조사의 시장종합지수(Market Composite Index)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계절조정 기준으로 일주일 전보다 1.3% 감소했다. 현재 지수는 189.6으로 지난해 1월 말이나 연준의 금리 인상 전 기록된 617.8보다 훨씬 낮은 추세다.
MBA의 부사장이자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Joel Kan)은 "잠재 주택 구입자와 주택 소유자 모두 이러한 인상된 요율의 영향을 계속 느끼면서 전반적인 신청이 감소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BTC)은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출과 유동성 둔화로 상대적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9만2000달러 저항선 사이에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보고 있다. 9만달러 지지가 유지될 경우 중기 흐름은 유효하다는 시각이 우세하지만, FOMC 금리 결정과 점도표가 단기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9일 오후 18시 5분 기준 바이낸스 USDT 마켓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59% 내린 9만365달러(업비트 기준 1억343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김치 프리미엄(해외 거래소와 국내 거래소의 가격 차이)은 1.23%를 기록하고 있다. BOJ 금리 정상화 시사·FOMC 경계감…위험자산 방향성 혼조글로벌 증시는 완만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행의 금리 정상화 시사와 이번 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위험자산 전반은 뚜렷한 흐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최근 발표된 미국의 물가 지표는 금리 정책 방향을 크게 흔들지는 못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8% 상승하며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대체로 예상 범위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으로 통계 공백이 길어졌던 만큼 이번 FOMC의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일본은행(BOJ)은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지난해 1인 가구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 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열 가구 가운데 네 가구가 ‘나홀로 가구’로 집계됐다. 1인 가구의 20%는 70세 이상 독거노인이었다. 전체 가구에 비해 여가시간은 길지만 외로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 ‘나홀로 가구’ 5년 새 200만 가구↑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5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는 전년 대비 21만6000가구(2.8%) 늘어난 804만5000가구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2019년(614만8000가구)과 비교하면 200만 가구 가까이 늘었다.지난해 전체 가구(2229만4000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중도 36.1%로 전년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인 가구 비중은 2019년 30%, 2023년 35%를 넘어선 데 이어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결혼 시점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청년층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여기에 고령화에 따라 배우자 사별이 늘면서 홀로 사는 노인 인구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1인 가구를 성별로 보면 남자 402만6000가구, 여자 401만9000가구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연령대로 보면 70세 이상 비중이 19.8%로 가장 높았다. 29세 이하(17.8%), 60대(17.6%), 30대(17.4%)가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서울 1인 가구가 166만1000가구로 전체의 39.9%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대전(39.8%), 강원(39.4%), 충북(39.1%), 경북(38.9%) 등이 그 뒤를 이었다.주거 형태는 단독주택이 39.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파트(35.9%), 연립 다세대(11.7%) 순이었다.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53.9%)이 아파트에 사는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무주택자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지난해 1인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총 24개 저유동성 종목을 선별해 단일가 매매 대상으로 예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이트진로홀딩스우 유유제약2우B 노루홀딩스우 부국증권우 동양우 동양2우B 진흥기업우B 유화증권우 서울식품우 깨끗한나라우 넥센우 크라운해태홀딩스우 코리아써키트2우B 남선알미우 계양전기우 금강공업우 성문전자우 노루페인트우 미원홀딩스우, 미원화학 삼양사우 JW중외제약우 JW중외제약2우B 동부건설우 CJ씨푸드1우 동원시스템즈우 등 22개 종목이 단일가 매매 대상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호특수강우 소프트센우가 포함됐다. 보통주 중 단일가 매매 대상으로 지정된 종목은 1개(미원화학)다.천일고속 이화산업 조흥 등 10개 종목은 저유동성 종목 기준에 부합하지만 유동성공급자(LP) 계약을 맺어 단일가 매매 대상에서 제외됐다.거래소는 1년간의 유동성 수준을 평가해 평균 주문 체결 주기가 10분을 넘으면 저유동성 종목으로 분류한다. 단일가 매매 대상으로 지정되면 거래가 실시간으로 체결되지 않고 30분 동안 들어온 주문을 모아 하나의 가격으로 매매된다. 지정 이후라도 유동성 수준을 월 단위로 반영해 단일가 매매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재적용할 수 있다. 거래소는 이달 말 유동성 수준을 최종 평가해 단일가 매매 지정 종목을 확정할 방침이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