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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연휴 특강 5회에 150만원"…킬러문항 빠지자 학원 문전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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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기간 논술·구술면접 특강
    수험생 몰리며 등록 조기마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5회에 150만원.’

    추석 연휴 서울 대치동 논술학원에서 열리는 ‘추석 특강’ 가격이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5일간 매일 세 시간씩 진행된다. 하루 수업료만 30만원에 달하지만 수업을 공지한 지 이틀 만에 등록이 끝날 만큼 인기다.

    27일 학원가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에 열리는 논술·구술면접 특강에 대입 수험생이 몰리고 있다. 교육부가 ‘킬러 문항’을 엄중히 점검하겠다고 밝히자 논술·구술면접이 더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에 수험생이 급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킬러 문항 배제의 풍선효과인 셈이다. 학원 관계자는 “수시 전형의 논술·구술면접 등 대학별 고사에서도 킬러 문항을 없앤다고 하지만 논술·구술면접은 공교육에서 대비하기 어려워 학원을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대학 구술면접을 준비하는 특강비는 논술과 비슷하지만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한 입시컨설팅 업체는 추석 연휴 기간 1회(3시간) 30만원짜리 면접 특강반을 모집했다. 업체 관계자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여유 시간에 어떻게 면접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최종 당락이 좌우된다는 절박감에 학생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능 전 마지막 연휴인 추석은 전통적으로 특강이 많은 시즌이다. 부족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짧은 기간 점수를 올리려는 수험생이 많아서다. 연휴 직후부터 수시전형의 대학별 고사가 본격화되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킬러 문항이 사라짐에 따라 쉬운 수능을 기대한 N수생이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서강대 인근 한 독학재수학원은 올해 반수생이 급증하면서 작년보다 3개월 빠르게 정원이 찼다. 일반적으로 9월 모의평가 이후에 만석이 되는데 올해는 6월 모의평가 직후부터 반수생이 몰려들어 정원을 모두 채웠다. 정부는 6월 모의평가 이후 사교육 카르텔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킬러 문항을 없애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능에서 킬러 문항이 배제되면서 N수생이 대거 유입됐다”며 “급증한 수요가 학원가 추석 특강에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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