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들 호캉스 '절레절레'…"추석엔 집에서 쉬는 게 최고" [신현보의 딥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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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같지 않은 올 추석 숙박 앱 사용자 수
호텔 숙박료 소비자 물가지수 사상 최고치
물가 부담에 MZ들 발길 예년 같지 않아
호텔 숙박료 소비자 물가지수 사상 최고치
물가 부담에 MZ들 발길 예년 같지 않아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의 9월 3주차 지표에 따르면 숙박 앱 시장 1·2위를 다투는 야놀자와 여기어때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WAU, 안드로이드+iOS 사용자 합산·중복포함)는 각각 144만명과 126만명으로 집계됐다.
30대 직장인 A씨는 "예약하려고 알아보니 가고 싶은 곳은 이미 예약이 꽉 찼거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다"며 "차라리 그 돈으로 집에서 가족들이랑 맛있는 걸 먹는 게 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전국 호텔 숙박료 소비자물가지수(2020년 기준)는 132로 사상 고공행진 중이다. 이 지수는 지난 6월부터 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엔데믹(풍토병화)으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여행이 늘어난 점도 국내 숙박업이 이전보다 저조한 데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진그룹이 계열사 직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명절 계획 설문조사에 따르면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직원 수가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약 10배 증가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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