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순조로운 귀성 행렬…연안여객선 15척 정상운항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인천 주요 터미널에도 고향을 방문하려는 귀성객들의 행렬이 온종일 이어졌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양손에 선물 보따리를 든 귀성객들로 북적였다.

여객선 출항 시간을 기다리는 승객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의 고향 방문에 따른 기대감이 가득했다.

이날 인천∼백령도와 인천∼연평도 등 인천과 섬을 잇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15척은 모두 정상 운항하면서 귀성객들을 고향으로 실어 날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날 하루에만 5천명이 인천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 전후 7일간 예상 이용객 수는 모두 6만3천명에 달한다.

인천해수청은 추석 연휴에 연안여객선 운항 횟수를 평상시 468회에서 584회로 116회 늘려 원활한 귀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인천종합터미널도 양손에 가방과 선물을 든 채 고속·시외버스 탑승을 기다리는 귀성객들로 온종일 붐비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교통공사는 올해 추석 연휴 총 8만4천명이 인천종합터미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7일간 평상시보다 고속버스는 49회(93회→142회), 시외버스는 66회(432회→498회) 증편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