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바이오가스→전력 생산…2026년 말 완공 목표

경기 안성시는 일죽면 1만4천여㎡ 부지에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에너지화 시설' 건립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성시,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에너지화시설' 건립 추진
가축 분뇨와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성 폐자원을 하루 120t 처리하는 시설로, 이 과정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고 이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하루 120t으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로 발전기를 가동하면 4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 사업에는 국비 325억원(80%), 도비 24억원(6%), 시비 57억원(14%) 등 406억원이 투입된다.

최근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으로 설계비 5억원(국비 4억원, 도비 3천만원, 시비 7천만원) 편성하기로 하고, 안성시에 지방비 예산 편성을 위한 임시 통보(가내시)를 했다.

시는 내년 초부터 1년간 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가축분뇨 통합 바이오에너지화 시설은 가축 분뇨 등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친환경 시설"이라며 "아울러 지역의 오랜 민원인 축산 농가 악취 문제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