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5집 '매직 아워'로 5개월 만 컴백
케플러가 그리는 마법 같은 사랑…"함께 마음껏 누려요"
그룹 케플러가 사랑이라는 마법에 걸린 아홉 소녀로 돌아왔다.

25일 미니 5집 '매직 아워'를 발매한 케플러는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컴백 쇼케이스에서 "우리만의 사랑스럽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작인 '러브스트럭!'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처음 마주한 소녀가 겪는 혼란스러운 마음을 그렸던 케플러는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마법을 누구보다 마음껏 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타이틀곡 '갈릴레오'는 사랑에 빠진 소녀가 온 세상이 사랑을 중심으로 도는 듯한 경험을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멤버 채현은 "천문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지동설 연구를 재치 있게 활용해 온 세상이 사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것 같은 마음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멤버 최유진·샤오팅·서영은·강예서가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한 유닛곡 '트로피컬 라이트'(Tropical Light)를 비롯해 마시로·김채현·김다연·히카루·휴닝바히에가 부른 '테이프'(TAPE), 단체곡 '더 도어'(The Door), '러브 온 락'(Love on Lock) 등 5곡이 담겼다.

케플러가 그리는 마법 같은 사랑…"함께 마음껏 누려요"
케플러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소녀대전'을 통해 결성한 9인조 걸그룹이다.

데뷔 후 1년 6개월 동안 4장의 미니 앨범과 2장의 일본 싱글 등을 발매하며 쉬지 않고 달려왔다.

최근에는 첫 일본 아레나 투어를 마쳤으며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콘 행사에도 참여했다.

리더 유진은 "다양한 무대에서 만난 팬들에게 힘을 얻어서 이번 앨범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룹 활동 연장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을 가장 우선에 두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음악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

정확한 '칼군무'와 라이브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들은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음껏 사랑하자'는 이번 앨범의 메시지처럼 대중 분들이 이 곡을 통해 저희를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마법 같은 순간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유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