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한총리에게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환영' 질문에 답변
日정부 "한중일 정상이 3국 협력·지역과제 논의 의미 있어"
일본 정부는 25일 한국 정부가 올해 내 개최를 추진하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관해 "지역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공유하는 한중일 3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여 한중일 협력 방향과 구체적인 협력 방식, 지역 과제 등을 논의하는 것은 의미 있다"고 밝혔다.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덕수 한국 총리와 회담에서 적절한 시기에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의향을 표시한 데 대한 일본 정부의 반응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마쓰노 장관은 다만 "향후 한중일 협력의 구체적인 프로세스와 일정에 대해서는 지적한 정상회의를 포함해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본은 중국과 정상 및 외교장관 차원에서 한중일 프로세스를 재가동해 나가기로 했으며 한국과는 한중일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의 대처를 지지하고 있음을 감안해 3국 사무 레벨에서 제대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일 외교당국은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2019년 이후 중단된 3국 정상회의 재개를 준비하기 위한 연쇄 협의에 나선다.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과 눙룽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가 한국을 방문해 오는 26일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3국 고위급회의(SOM)를 개최한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