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봄맞이 패션 수요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주말부터 따뜻한 날씨가 예상돼 봄옷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늘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기온이 급격히 상승했던 지난 주말(2월 28일~3월 3일) 롯데백화점의 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다.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아웃도어 매출도 30% 늘었다. 롯데백화점은 7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더 그레이트 패션 페어'를 연다.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 브랜드 수를 지난해보다 두배 늘려 총 37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기존 여성·남성 패션 중심에서 골프, 스포츠,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확대했다. 행사 시작일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기고 행사 기간도 4일에서 10일로 늘렸다. 아웃도어 관련 혜택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2025 레디 포 아웃도어'를 콘셉트로, 잠실·인천·수원점 등 8개 점포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블랙야크' 등 인기 브랜드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는 한섬, 삼성물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내 8대 패션 그룹과 협업해 추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몰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롯백위크’를 열고 나이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100개 브랜드의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봄이 예상됨에 따라 패션 행사 기간을 앞당기고, 참여 브랜드를 대폭 확대했다”며 “변화하는 쇼핑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중국 정부가 미국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200조원 규모의 펀드를 설립·운용한다.상대적으로 투자 기간이 긴 장기 펀드를 정부 주도로 조성해 스타트업들이 초기 단계의 자금난을 극복하고 딥시크처럼 국가 대표급 AI 업체로 성장하는 걸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본지 2월11일자 A9면 참조7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급)은 6일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한국의 국회 격)를 계기로 열린 경제 장관 합동 기자 회견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 국가 창업 투자 인도 기금을 설립할 것"이라며 "목적은 혁신형 기업을 우수하게, 강하게, 크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CCTV는 이 새로운 기금을 '창업 영역의 항모급 펀드'라고 지칭한 뒤 "주로 금융 자본의 초기 투자, 소기업 투자, 장기 투자, 하드코어 테크놀러지(硬科技·진입장벽이 높은 첨단 기술) 투자를 위한 것"이라며 "지방·사회 자본 약 1조위안(약 200조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금 존속 기간은 20년으로 다른 민간 펀드들보다 길다.이 기금은 AI와 양자 과학·기술, 수소 배터리 등 첨단 영역에 집중될 전망이다. 창업 초기 단계의 기업들에 집중 투자되고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기술 개발에 쓰인다. CCTV는 "전략적 신흥 산업, 미래 산업 육성에 자금을 활용하려는 목적"이라고 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동참한다. 인민은행은 과학기술과 혁신 영역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채권시장 내 과학기술혁신 채권 전용시장인 이른바 '과기판(科技板)'을 조만간 출범할 계획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사진)가 HMM 신임 최고경영자(CEO·사장)로 내정됐다.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최근 최 전 대표를 신임 CEO로 최종 추천했다. HMM은 7일 이사회를 열고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최 내정자를 HMM 신임 CEO로 상정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최 내정자는 3M코리아, 로레알코리아, CJ대한통운 등을 거쳐 2015년 LX판토스로 옮긴 뒤 2017년부터 회사 대표를 지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최 내정자는 취임 후 글로벌 관세 전쟁에서 HMM의 미래 성장동력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양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