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비자 단체관광객, 코로나19 후 처음으로 러 연해주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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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연해주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이날 "중국인 관광객 64명이 오늘 자동차 국경검문소를 통해 연해주에 도착한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오전 중러 접경지에 있는 훈춘∼크라스키노 차량 국경검문소를 통해 첫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연해주에 도착했다.
다른 중국인 단체관광객들도 오후 중에 추가로 연해주에 들어올 예정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1월 중단했던 양국 간 무비자 단체관광을 지난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했다.
이후 지난달 10일 무비자 단체관광에 나선 중국인 23명이 항공편을 이용해 처음으로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은 바 있다.
지난달 중순 연해주에서는 러시아인 관광객 162명이 무비자로 크라스키노 차량 국경검문소를 통과해 중국을 찾았다.
러시아와 중국은 2000년 2월 무비자 단체관광 협정을 체결했으며, 5∼50명으로 구성된 양국 단체 관광객은 사전 절차를 밟으면 비자 없이 상대국에 최장 15일간 머무를 수 있다.
한편, 올해 2∼7월 연해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만6천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