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이 주식거래시스템(MTS)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원장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스콤은 29일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의 증권사 원장관리 시스템 표준화 모델인 ‘차세대 금융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오픈소스 기반의 원장관리 시스템이다.
국내 증권사 원장관리 시스템은 하나의 서버와 데이터베이스(DB)에서 관리되는 일체형 구조다. 어느 한 부분에 장애가 발생하면 모든 증권업무가 함께 멈추곤 했다. 올 들어선 공모주 청약 쏠림으로 매매 거래 오류가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다.
코스콤에 따르면 클라우드 네이티브 방식은 기존 모델에 비해 인프라 운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구조를 채택해 시스템을 전체 중단하지 않고 일부분만 업데이트할 수 있어서다. 이런 시스템은 장애 상황을 격리·통제할 때도 효율적이다. 코스콤은 카카오페이증권에 증권업계 최초로 MSA 구조를 도입했다. 황선정 코스콤 전무이사는 “코스콤은 정보기술(IT) 서비스를 통해 자본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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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포스코퓨처엠이 강세 마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7.5% 상승한 32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KB증권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0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ASP(평균판매가격) 하락을 선방했으나 수익성이 낮은 제품의 생산량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고정비 부담 확대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추가적인 판매량 감소 가능성이 낮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수익성 방어가 잘되는 부분이 긍정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AI알고리즘들의 투자의견을 모아 종합의견을 제시하는 한경유레카는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11월 21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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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국투자증권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거래 사모운용사를 대상으로 펀드 운용성과 및 위험분석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PBS는 증권대차, 신용공여, 펀드재산의 보관·관리 등 사모펀드 운용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증권사 업무다.
이번 서비스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MSCI의 성과·리스크 분석 툴 'BPM(Barra Portfolio Manager)'을 활용해 펀드 운용실태를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분석 대상은 PBS 계약 사모펀드 중 국내주식형, 채권형 등 일일 단위 성과평가가 중요한 70여개 상품이다. 각각의 상품을 30개 세부 지표로 분석한 결과 보고서가 월 1회 이상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별도의 분석 시스템 없이도 개별 투자자산의 성과와 위험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자산운용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시간적·비용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다.
지난 2021년 사모펀드 투자자보호를 위한 금융사의 의무가 강화된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 눈높이를 맞춘 운용감시 서비스를 선보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BPM은 국민연금을 포함한 글로벌 연기금 다수가 사용 중인 만큼, 이를 활용한 자산운용보고서 역시 높은 수준의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사모펀드 운용감시 체계를 고도화함으로써 높아진 투자자보호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국내 사모운용사들이 높은 자료 공신력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금을 유치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기관들의 성장과 세계화를 위해 적극 조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