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다르네…"비 오는 날 좋은 음식 뭐야?"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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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뚝 떨어진 네이버…'큐:' 검색 본격 공개

"검색부터 쇼핑까지 한번에"…네이버 AI 검색 ‘큐:’ 써보니

무엇보다 큐:는 네이버 플랫폼 내 쇼핑, 검색, 예약 등 여러 서비스와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로 기자는 큐:에게 "비오는날 먹으면 좋은 음식 알려줘"라고 질문하자 약 6초 뒤 "비오는 날에는 따뜻한 국물이나 스프, 그리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 좋다"며 "비가 오면 기온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신체를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되돌아왔다.

그러자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는 두부 김치찌개 레시피입니다. 백종원의 돼지고기 김치찌개를 참고해 맛있게 끓여보세요"라고 답했다. 재료와 조리방법 안내는 총 200자도 안될 정도로 간결했다. 이와 함께 화면 하단에는 네이버 쇼핑 주소지 인근에 위치한 마트에서 즉시 주문 가능한 상품들이 노출됐다. 필요한 재료를 선택하면 바로 네이버 쇼핑으로 연결됐다. 메뉴 탐색부터 장보기까지 총 소요 시간은 3분이 채 되지 않았다.

시장 점유율 뚝 떨어진 네이버…'큐:' 구원투수 역할 할까

이에 최근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고 지난달 이를 기반으로 한 AI 챗봇 클로바X, 검색 서비스 큐:를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네이버는 큐: 시범 서비스 이후 올 11월께 기존 통합검색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규 서비스 출시로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수많은 콘텐츠부터 방대한 서비스 생태계를 보유한 글로벌 유일무이한 플랫폼"이라며 "생성형 AI 시대에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차별화된 사용성으로 기술을 통해 연결의 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