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율주행 기술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11위에 올랐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현대자동차 출신 자율주행 엔지니어 4명이 설립한 국내 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16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하는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 2024’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세계 11위에 올랐다. 가이드하우스는 세계 4대 회계법인 PwC가 공공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이다.작년 13위로 처음 진입한 데 이어 올해 두 계단 상승했다. 자율주행 기업으로는 2년 연속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그룹 평가에서도 추격그룹에서 경쟁그룹으로 올라섰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강점으로 정부 정책 기반의 상용화 가능성, 글로벌 합작법인을 통한 해외 진출, 로보셔틀이라는 대중교통 시장 공략을 꼽았다.10가지 평가 기준 가운데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기업 비전이 85점, 시장 진입 전략이 75점, 파트너가 72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 하반기 운전자가 없는 레벨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를 정부 인증 아래 상용화할 계획이다.평가 대상인 상위 20개사 중 90%가 미국(15개)과 중국 기업(3개)인 가운데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유일하게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도그룹은 1위를 차지한 웨이모와 함께 바이두, 모빌아이가 2, 3위를 기록했다. 경쟁그룹에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를 비롯해 4위인 엔비디아, 15위를 기록한 현대자동차-앱티브의 합작법인 모셔널 등 13개 기업이 선정됐다.고은이 기자
2003년 개봉한 유아용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는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절대 강호인 일본에 맞서 유아용 애니메이션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전략이 주효했다.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최초로 선보였다는 데도 의의가 있다. 20년이 지나서도 뽀로로와 크롱, 루피 등의 캐릭터는 국내외에서 스테디셀러 콘텐츠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아이코닉스는 ‘메가 IP’로 손꼽히는 뽀로로 캐릭터를 만들어낸 회사다. 회사 전체 인력의 3분의 1가량이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 14일 경기 성남 삼평동에서 만난 최종일 대표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이 아이코닉스의 강점”이라며 “장난꾸러기 뽀로로가 눈 덮인 미지의 나라에서 친구들과 어울린다는 서사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어 “캐릭터 외에도 배경과 음성, 효과음을 적절하게 배치해 애니메이션에 몰입할 수 있는 노하우를 20여 년간 쌓아왔다”고 강조했다.기존 IP를 활용한 2차 창작 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밈(meme·인터넷상의 2차 창작물)을 통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태어난 캐릭터 ‘잔망루피’가 한 예다. 아이코닉스가 2020년 처음으로 선보인 잔망루피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줄곧 인기 순위 톱10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엔 중국 게임회사가 만든 게임 ‘버섯커 키우기’와 협업하기도 했다.IP를 기반으로 한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업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신세계를 비롯해 불가리, 로레알, BMW 등 국내외 기업 200여 곳과 IP 협업을 통해
SK쉴더스가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서 발생한 온실가스(Scope 1, 2, 3)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SK쉴더스는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 1, 2)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3) 배출량까지 측정하고, 국제 공인 인증기관 로이드인증원(LRQA)에서 이를 검증받았다.SK쉴더스는 온실가스(Scope 1, 2) 순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을 선언한 이후 전기차(EV) 전환, 재생에너지 확보, 자원 순환 등 탄소 감축 활동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28년까지 전기차 100% 전환을 목표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고, 지난해 기준 전체 차량의 50.2%를 전기차로 전환·운영하는 성과를 거뒀다.지난해에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약 7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고, 2026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황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