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LS일렉트릭 올해 영업이익 3천500억원 전망"
한화투자증권은 20일 LS일렉트릭(LS ELECTRIC)의 납기 경쟁력, 수주잔고 증가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천600억원 넘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봉진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문제가 불거지며 납기가 주요 경쟁력이 되는 상황에서 LS일렉트릭은 수배전반 제작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80%가량을 자체 생산해 공급망 이슈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북미 시장 내 경쟁사보다 납기 경쟁력이 우수해 내년 생산량은 올해보다 2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배전반 등 전력인프라 부문의 수주잔고가 크게 늘었고, 북미 현지 기업들의 수주 문의 증가로 북미 매출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단락발전기 2호기 증설로 세계 6위권의 단락시험설비를 갖추게 된 점도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3천500억원으로 지난해(1천880억원)보다 1천6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물적분할한 LS e-모빌리티솔루션도 공장 라인 증설로 성장성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청주공장 기준 내년 매출이 6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의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LS일렉트릭은 전 거래일 대비 0.20% 오른 10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